[날씨] 중국 열파 몰려온다...주말까지 강력 폭염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낮 기온이 사람 체온 수준인 36도 안팎까지 오르는 강력한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무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에 중국에서 열파가 몰려온 것이 원인입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하순부터 중국 북부에는 살인적인 폭염이 몰려왔습니다.

낮 기온이 40도를 웃돌며 최고 단계 특보인 폭염 황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천리안 영상을 보면 맑은 구역이 중국 북부에서 몽골까지 폭넓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평년보다 5도에서 많게는 10도 정도 기온이 높은 고온 구역입니다.

이 지역의 열기가 마치 파도처럼 한반도로 몰려오고 있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지상에서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중국 북부지방에 폭염을 가져 온 상층의 뜨거운 공기가 우리나라로 몰려오면서 폭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뜨거워지는 현상이 더해져 남부보다 중부지방 기온이 더 높게 오르는 겁니다.

이런 현상은 주말까지 이어진 뒤 가을이 시작된다는 절기, 입추인 일요일부터 조금 누그러들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지역의 역대 최고 기온은 1994년 7월의 38.4도로 22년째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36도, 2012년에도 36.7도가 기록된 적이 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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